전북도 시장군수協, 고창군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서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7일 고창군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도내 14명의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2차년도 제2차 협의회를 열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추진사항과 각 시군별 주요안건 및 홍보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숙주 순창군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창에서 시장군수협의회를 갖게 돼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전북도와 시군발전을 논의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천년 먹거리인 ‘농생명 식품산업’과 ‘역사문화 관광’의 솥을 걸고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웃한 시장·군수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법률개정 촉구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보전 ▲전북도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 지급시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 안건은 논의를 거쳐 전북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해 현실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별 상호 홍보가 필요한 사안들에 대한 협조 논의도 이뤄졌다.

주된 내용으로는 ▲전주 제14회 국제탄소페스티벌 ▲정읍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마라톤대회 ▲김제농업기계 박람회 개최 ▲임실 제4회아삭아삭김장페스티벌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출토 비격진천뢰 특별전 ▲제17회 고창 고인돌 마라톤대회 ▲제10회 부안설숭어축제 등 지역별 축제 홍보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진행된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는 최근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일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이다. 야생화가 피어나고 자연 초목이 가득한 언덕 위에 농부가 편안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테마로 삼았다.

상하농원은 지난 2016년 개장 이후 약 33만 명이 찾고 있으며 지역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민관이 서로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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