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김경수 강북구청 마을협치과장 4번째 모험담 출간

'오지탐험가' 김김경수 과장, 사하라사막부터 몽골 고비사막까지 6400km 대장정 기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청 마을협치과장이자 오지 탐험가인 김경수씨의 4번째 이야기 ‘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가 발간됐다.

“일어서지 못한 자는 그곳이 한계이고, 일어선 자에게 그 한계는 경계일 뿐이다”

책 표지에 선명하게 쓰여 있는 이 말이 저자 김경수씨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우연히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사막 레이스에 마음을 빼앗겨 17년째 지구촌 곳곳을 누벼온 모험가다. 그는 전 세계의 사막과 오지를 거침없이 달려온 경험을 책을 통해 담담하게 풀어 놓는다. 직접 뛰고 뒹굴며 넘나든 사막과 오지 이야기가 알토란 같은 삶의 지혜를 선사한다. 생생하고 옹골차게 전해지는 감동의 기록들은 인생 지침서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책 속의 여정은 2003년 사하라 사막에서 시작된다. 이후 나미비아, 칠레 아타카마, 타클라마칸, 인디아 사막, 그랜드 캐니언, 캄보디아 정글 등을 거쳐 2019년8월 몽골 고비사막까지 이어진다. 장장 6400km다.

“저에겐 특권이 있습니다. 그건 형편이나 능력을 떠나 ‘도전’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저자의 직업은 공무원이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모험가로 여전히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태양이 작열하는 날씨, 발이 푹푹 빠지는 뜨거운 모래 언덕 위를 달리는 험난한 여정을 두발로 견디며 울고 웃으면서 인생을 톡톡히 배웠다고 한다. 사막이 그를 바꾼 셈이다.

저자는 사막과 오지를 달리는 동시에 인생을 달리는 자신의 도전기를 공유하자고 권유한다. “일상에 지쳐 잊혔던 나만의 사막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확신에 찬 저자의 메시지가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어젖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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