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지하역사 미세먼지 감축에 ‘690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 및 설비 개량 등에 6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7일 한국철도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내년 6월까지 전 지하역사 61개소에 미세먼지 상시측정기와 공기청정기 366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고압살수차와 분진흡입차를 도입해 지하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역할의 공조설비 개량을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 한다는 게 한국철도의 복안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 3월 미세먼지 저감·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역사 공조기 필터 교체 ▲터널 내 특수 청소장비 도입 ▲미세먼지 위기단계별 대책반 운영 ▲객실 환기덕트 청소주기 단축 등을 중점 추진하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 2월부터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역·열차 물청소 ▲건설현장 공사 시간 조정 ▲공조설비 점검 강화 등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대응 매뉴얼’을 적용·시행하면서 철도역사 내 공기 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국철도 정정래 안전경영본부장은 “철도역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공기 질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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