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증권거래위는 전기료 조정계획 단순질의한 것…추궁 아냐'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한전의 적자 원인이나 향후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추궁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과 각종 선심성 정책 비용을 대느라 경영이 악화된 한전에게 SEC가 미국 주주들을 대신해 압박을 가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 차원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조정 및 연료비 추세에 대한 전망, 그에 따른 재무영향, 전기요금 조정계획이 있다면 그 진행상황 등을 추가적으로 공시할 수 있는지 여부를 단순 질의한 것"이라며 "SEC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EC는 기업공시와 회계처리의 적정성 등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으로 투자자 정보제공 확대의 측면에서 질의서를 보낸 것"이라며 "한전이 답변서를 제출한 이후 추가질의 또는 지적사항 없이 종결처리 됐다"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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