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21억 원 확정

군민 입장에서 예산 편성으로 재정 민주주의 구현 노력

지난 1일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완도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일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21억 원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참여 민주주의 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으며, 200여 명의 군민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기초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안된 사업 30건 중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위주로 선정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완도타워 주변 유휴 농경지 사계절 꽃동산 조성’, ‘주요 국도변 꽃길 조성’ 등 24건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현재 계속 발전하는 단계로 아직 운영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국정 과제로 추진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계속 보완·발전시켜 진정한 재정 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주민참여예산학교’를 매년 상설 운영할 계획이며, 주민 홍보와 읍·면 지역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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