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무인납부기·보이는 ARS…서울시, 새 납세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세금 무인납부기와 ARS(자동응답) 서비스를 도입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각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전날 오전 9시 시작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전화하면 안내에 따라 화면을 보면서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 등을 납부할 수 있다. 기타 세외수입 조회와 납부, 지방세 환급금 신청 서비스도 제공된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T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콜게이트런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층을 위해 높낮이가 조절되고 화면 확대 기능을 갖춘 무인납부기도 설치됐다. 서울시는 마포구청과 궁동종합사회복지관 2곳에 기기를 설치를 마치고 6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달 말까지 서울시청사와 25개 자치구청, 10개 복지시설까지 모두 36곳에 기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하는 무인납부기는 기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무인공과금납부기보다 높이가 낮다. 휠체어 사용자와 노인의 신체 상황을 감안해 가로 0.9m, 세로 1.5m로 설계됐다. 또 200%까지 화면을 확대할 수 있고, 글자ㆍ배경 등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표시할 수 있는 고대비 기능을 지녔다. 서울시는 이 기기를 사용하면 국내 어떤 카드를 사용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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