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82승' 우즈 '이런 진기록이?'

숫자로 살펴본 23년 발자취 "세계랭킹 1위 683주 수성, 상금왕 10회, 24세 최연소 커리어슬램"

타이거 우즈가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PGA투어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수확한 뒤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기록 제조기'.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야기다.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을 제패해 '골프전설' 샘 스니드(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에 이어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연승, 이른바 '타이거슬램(Tiger Slam)'이 하이라이트다. 무려 23년 동안 지구촌 골프계를 호령한 우즈의 진기록을 숫자로 살펴봤다.

▲ 1(위)= 프로 데뷔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무려 683주 동안 '넘버 1'을 지켰다. 이 부문 2위는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의 352주다.

▲ 3(차례)= '짠물퍼터'의 대명사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1540차례의 1m 퍼팅 기회에서 홀에 넣지 못한 건 딱 세 차례다.

▲ 6(개월)= 떡잎부터 달랐다. 생후 6개월부터 골프공을 갖고 놀았다. 3살 때 9홀에서 48타를 작성해 '골프신동'으로 불렸다.

▲ 10(회)= 1997, 1999~2002, 2005~2007, 2009, 2013년 등 10차례나 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 11차례, 최저 평균타수는 9차례다.

▲ 15(승)= 메이저 우승 횟수다. 마스터스 5승, PGA챔피언십 4승, US오픈과 디오픈에서 3승씩이다. 앞으로 3승만 더 추가하면 이 부문 1위인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8승)와 타이를 이룬다.

▲ 16(승)= 한마디로 승부사다. 미국과 유러피언(EPGA)투어 연장전 통산 전적이 16승1패다. 빌리 메이페어(미국)에게 1998년 닛산오픈에서 유일하게 패했다.

▲ 18(승)= '빅 매치'의 강자다. '돈 잔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에서 18승을 쓸어 담았다. 이 부문 2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의 6승이다.

▲ 24(세)=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다. 1997년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1999년 PGA챔피언십,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을 석권했다.

▲ 44(승)= 역전불패의 상징이다.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46개 대회에서 44승을 수집했다. 우승확률이 무려 95.65%다.

▲ 142(회)= 본선 진출 연속 대회 수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동안은 단 한 차례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이 부문 2위는 바이런 넬슨(미국)의 113개다.

▲ 4000(만 달러)= 프로 전향과 동시에 나이키와 4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했다. 2001년 5년간 1억 달러, 2006년에는 7년간 2억 달러(2174억원)가 넘는 '스폰서 잭팟'을 터뜨렸다.

▲ 1억2045만9468(달러)=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175만5000달러를 보태 늘어난 통산 상금이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ㆍ1억3585만 달러)와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ㆍ1억2750만 달러)에 이어 프로스포츠 스타 중 누적상금 3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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