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 인수 추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중국의 한 기업이 파산한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 인수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포선 그룹이 지난 9월 파산한 토머스 쿡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1100만 파운드(166억3100만원)로 포선 그룹은 토머스 쿡이 보유한 호텔, 상호, 인터넷 도메인,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첸젠눙 포선 회장은 “우리 그룹은 토머스 쿡의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여행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해외여행 사업에도 탄탄한 성장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포선 그룹은 당분간 토머스 쿡의 해외 자산과 영업 부분을 사들이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선 그룹은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 ‘클럽 메드’의 소유주이다.

1841년 설립된 토머스 쿡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로, 막대한 부채와 인터넷 기반의 여행 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파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