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올릭스, 황반변성 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올릭스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물질과 관련해 ‘ANGPT2 및 PDGFB를 표적화하는 RNA 복합체를 사용하는 혈관신생 관련 질환의 치료(Treatment of angiogenesis-associated diseases using RNA complexes that target ANGPT2 and PDGFB)’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릭스 연구진은 안구 질환 치료를 위해 비대칭 siRNA 기술에 기반한 RNA 복합체를 이용하여 안구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중 ANGPT2 및 PDGFB를 타겟으로 하는 RNA 복합체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RNA 복합체는 올릭스의 독자 기술인 asiRNA, cp-asiRNA를 이용하여 설계한 RNA 분자로 화학적 변형을 통해 세포막의 침투를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RNA 복합체를 통해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 모델을 통해 습성 황반변성에서의 효력을 확인했다"며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RNA 복합체를 황반변성 등과 같은 안질환에 적용하여 치료,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특허 청구 물질을 이용하여 OLX301(황반변성 치료제) 프로그램의 효력 및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및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시 본 특허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릭스는 내년 상반기에 OLX301A(황반변성 치료제) 프로그램의 미국 FDA 1상 진행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프랑스 안과전문 기업 떼아(Thea)에 총 807억원 규모로 유럽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황반변성에 효력을 보이는 기술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이프 라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황반변성 신약 개발 프로그램의 비임상 시험과 적응증 확대 연구 등을 빠르게 마무리 해 조기에 라이선스 아웃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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