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찾은 면+고기 '환상의 궁합'…GS25, '좌고우면' 시리즈 인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출시한 제품이 편의점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GS25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좌고우면' 조리면 시리즈가 매출 상위 3위를 기록,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좌고우면'은 얼른 결정하지 못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고민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GS25의 기획 의도와 함께 좌측엔 고기, 우측엔 면으로 구성된 상품 특징이 중의적 표현으로 담겼다.

좌고우면 시리즈는 기획 단계부터 출시까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했다. GS25가 최근 2년간(2017~2018년)의 조리면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일 메뉴로 구성된 조리면보다 2가지 이상의 메뉴·맛으로 구성된 상품의 매출이 1.5배 높았다. 특히 조리면 구매 시 고기류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이 34.2%로 가장 컸다.

GS25는 이같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메뉴인 면과 부 메뉴인 고기를 함께 구성한 좌고우면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달 19일 치킨철판볶음면을 시작으로 이달 중 수란까르보나라, 숯불고기비빔면이 출시됐으며, 이달 21일 기준 각각 조리면 분류 매출 톱3에 올라 있다.

박종서 GS리테일 조리면 상품기획자(MD)는 "GS25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좌고우면 시리즈를 기획,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인 상품을 기획하고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