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SMC 주도 미세공정 시장, 2023년 6배 커진다

IC인사이츠 보고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미세공정 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올해보다 6배가량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10나노(nm) 미만 공정 생산규모가 올해 월 105만장(웨이퍼 기준)에서 2023년 월 627만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10나노 미만 반도체 공정별 점유율도 5%에서 25%로 증가해 최대 시장 지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10나노 이상 20나노 미만 공정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이 공정 생산규모는 올해 월 661만장에서 2023년 529만장으로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현재 10나노 미만의 미세공정 단계에 진입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전부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출하 이후 꾸준히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TSMC는 5나노 공정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IC인사이츠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최첨단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고사양 메모리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첨단 공정의 비중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나노 미만 공정만 보면 한국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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