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마트, 3분기 실적 부진해도 여전히 경쟁력 있어'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5만원 제시…16일 종가 12만2500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마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겠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조2240억원, 영업이익은 36.9% 감소한 12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5% 하락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비우호적인 날씨 및 전년 대비 부족한 휴일 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트레이더스 부문도 공휴일 개수와 지난해 3분기 높았던 베이스로 인해 2% 정도 줄어들겠다.

다만 이마트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점 부문은 올해 3분기 부츠, 삐에로쇼핑, 데이즈, PK마켓 등을 폐점하면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핵심 포맷으로 볼 수 있는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는 견고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타 포맷의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지면서 내년부터는 손실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자산 유동화 및 자사주 매입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작업을 차근히 실행 중이며,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에서 가진 강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유통업 내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자금력 측면에서 대형 업체들이 가진 이점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16일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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