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대선 결선서 법학교수 출신 사이에드 당선 확실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튀니지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법학교수 출신인 카이스 사이에드(61)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에서 무소속인 사이에드 후보는 경쟁자 나빌 카루이 후보를 제치고 약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실상 사이에드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은 이날 밤 그의 선거운동 사무소 앞에서 승리를 축하했다. 사이에드 후보는 "새로운 튀니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역사의 새 페이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이에드 후보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18.4%를 득표해 후보 26명 중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들은 법학교수 출신으로 기성정치인과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앞세운 그가 젊은 층으로부터 몰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공식 결과는 1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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