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프로파일러 ‘0명’ 국감 지적에…1명 활동 해명

전남지방경찰청 전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지역에 배치된 경찰 프로파일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전남지방경찰청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전남경찰청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5년간 특별 채용된 프로파일러는 없지만 일반 경찰 중 1명을 선발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 중인 프로파일러는 수사경력 19년이며 과학수사 분야에 13년을 근무했다. 사회심리학을 전공하고 국내·외 범죄분석 전문화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 등 총 105건의 범죄분석을 하는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전남청은 설명했다.

일반 경찰관을 프로파일러로 선발해 운영하는 곳은 서울청 2명, 전북청 1명, 전남청 1명 등 총 4명이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무소속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기준 전국에 배치된 프로파일러는 35명인데, 전남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재 채용한 프로파일러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은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총 1만8810건에 달한다”며 “미제사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범죄 해결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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