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풍 '미탁' 대응상황 긴급 점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도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 및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부서 및 시ㆍ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도 관련 실ㆍ국장 및 31개 시ㆍ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발생 가능한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태풍 '미탁'의 영향이 최근에 발생한 '링링'보다 덜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며 "지난번 태풍의 영향으로 고정핀 등 안전조치가 느슨해진 시설물 등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매뉴얼에 입각해 사전대응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특히 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의 피해복구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18호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과 양식장 등 해양수산 피해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위험한 간판과 현수막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 사면, 하천 정비사업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함께 전도위험이 있는 가림막과 타워크레인에 대한 사전 철거작업도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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