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신청 70조 몰려…'1차 커트라인 집값 2.1억 이하'

중도탈락자, 대환포기자 발생하면 커트라인 올라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 2주간 접수됐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70조원 이상의 신청이 몰렸다. 지원대상은 주택가격이 2억1000만원 이하다. 다만 향후 중도탈락자 등이 나타나면 지원대상 주택가격은 오를 수 있다.

30일 금융당국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신청액이 73조9253억원(63만4875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공급목표의 3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지원대상 주택가격은 2억1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당초 2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었다. 당초 공급이 몰릴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가구부터 우선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주택가격이 2억1000만원 이하 가구에 우선적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다만 자격 요건 미비나 대환을 포기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지원대상 주택가격은 오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최대 40%가 탈락 또는 포기할 경우 주택가격이 2억8000만원인 가구까지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환은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상 차주에게는 주택금융공사 콜센터에 연락이 간다. 다만 요건미비, 대환포기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차상위집값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기회가 제공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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