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매일유업, 올해 기점으로 7~8%대 영업이익률 안착 가능… 목표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7~8%대 영업이익률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국내 유가공 시장 내 경쟁력 강화로 국내외 동종기업 대비 저평가가 필요 없는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며 “기존에 한국 음식료업체 평균보다 15%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산출했던 목표주가를 이제 할인 없이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흰우유와 분유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발효유와 커피음료에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5~6%대에 머물러 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를 기점으로 7~8%에 안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일유업은 유가공 제품 전 분야에 고른 포트폴리오를 갖춘 매출액 1위 사업자다.

분기 실적보다는 구조적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480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24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낮은 기온과 강우량 증가, 2분기에서 이연된 광고선전비 등의 판관비 부담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경쟁사 대비 양호하고, 4분기에는 다시 영업이익률이 7%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수년간 투자해 온 발효유와 커피음료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상승하며 마진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우유에서도 점유율이 오르고 있고, 수익성이 가장 우수한 분유에서는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올라 상대적으로 이익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이러한 경쟁력 상승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의 강화, 마케팅 개선, 유기농 브랜드 상하를 확대시킨 것과 같은 시장 선도적 투자 및 제품력 향상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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