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아시아건설대상]SH공사, '따로 또 같이' 걷기좋은 도시마을

SH공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아파트'

SH공사가 짓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아파트'가 제14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 건축부문에서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수상했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114(고덕강일2지구 4BL)에 위치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는 4만539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동, 123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국민임대 396가구, 장기전세 201가구, 공공분양 642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개인의 차이를 존중하는 동시에 개별성 속 공동성을 지향하는 도시마을'로 계획됐다. '효율적인 따로 또 같이'가 되는 단지라는 얘기다. SH공사는 도시 주거의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공동체 마을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이 단지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단지 외곽에 고층 주동을 배치했다. 대신 '오렌지 네트워크'를 단지 중심으로 이끌어 '걷기 좋은 단지'를 만들었다. 1층에 특화세대 등을 계획해 보행 전용도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동측 보행자 전용도로변에 특화세대와 외부공간을 계획해 보행전용도로를 활발히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텃밭 등을 연계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조, 바람, 에너지를 고려한 주동 배치로 열섬현상 감소를 꾀했으며 빗물을 모아 단지 내 수경시설, 수목관수 등 조경 용수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기 위해 공간을 비워내고 이를 거주민 스스로 채워가는 '자기주도형 평면'을 계획했다. 에너지 성능도 뛰어나다.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을 받았고 신재생 에너지시설 공급비율 3%이상 등을 실현했다. .

이 단지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등 서울 및 인근 수도권과의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9호선 강일역과도 인접했다. 남측에 망월천, 북측에 한강이 있고 인근에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한편 1989년 창립한 SH공사는 지금까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 시내 택지 20.1㎢를 개발하고 주택 약 19만가구를 건설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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