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구축…내년 상반기 준공'

세계 최초로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회에 이어 내년에는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전국 주요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추가로 구축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사업자 공모 및 제안서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고,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4개사로,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12곳을 구축한다.

특히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8개월간 설계, 설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고,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운영한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 이동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7곳 포함)이며, 환경부 예산으로 전국 43곳에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곳 이외에도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지자체가 13곳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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