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행

미국은 이란 유엔총회 참석 꺼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현지시간) 오전 테헤란에서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고 이란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출국 전 "미국은 이란 대표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꺼린다"라며 "이런 때야말로 참석해 우리가 전 세계에 해야 할 말을 전해야 한다"며 "유엔총회 참석 사흘간 총회 연설을 비롯해 15개국 정상과 회담, 많은 언론 인터뷰, 미국 내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을 만나 이란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한 "실제로 미국은 이란 대표단에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려 했다"라며 "그런데도 이번 유엔총회는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꼭 참석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유엔총회에서 미국 등 외세를 배격하고 중동 국가끼리 협력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는 '희망의 연대'라는 이름의 평화 구상을 제안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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