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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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전력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발생한 2만8000 정전 가구 중 99.5%가 복구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나머지 132가구는 금일 복구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태풍 타파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내습 전 전력설비 안전점검 및 설비보강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정전 및 설비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신속한 전기공급을 위해 3034명의 복구인력 등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역대 최단시간 수준인 태풍 내습 후 D+1일 이내에 대부분 정전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타파와 이동경로가 유사한 2016년 차바 당시에는 22만8000가구가 정전됐었다. 한전은 설비보강과 배전선로 자동화시스템 정전발생을 자동으로 인식해 정전을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 대처함으로써 과거 유사태풍의 12% 수준으로 정전호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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