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 기피' 효과?…추석, 국내 숙소예약 143%↑

야놀자 국내외 여가 트렌드 분석 결과
레저 포함 지난해보다 예약건수 급증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국민의 '일본여행 거부' 움직임 등으로 올해 추석 연휴기간 국내에 머문 여행객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발표한 '2019 추석 연휴 국내 및 해외 여가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기간(9월 12일~15일) 국내 숙소의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과 비교해 143% 가량 늘었다. 야놀자는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하루 짧은데다 일본 여행 기피현상이 겹쳐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서울(24.9%)이 1위였다. 경기도(22.1%)가 2위, 부산(9.2%)이 3위를 차지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펜션(147%)이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모텔(144%)과 호텔(134%), 게스트하우스(9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호텔은 당일 예약률(37%)이 가장 높았다.

국내 레저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스파 워터파크(40.6%), 테마파크(37.4%), 수상레저(9.1%)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해외 숙소 예약률은 베트남(31.6%), 대만(16.3%), 태국(8.2%) 순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은 불매운동 이전인 6월과 비교해 평균 예약률이 82.5%나 줄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