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영원하다' 올드패션 복각한 '뉴트로' 슈즈 물결(종합)

휠라 에니엔터99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해 패션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다. 최근에는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클래식 디자인을 그대로 복각하면서 기능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휠라는 에스마켓과 컬래버레이션으로 1999년 오리지널 제품 디자인에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애니엔터99’를 출시했다. ‘애니엔터99’는 1999년 당시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제품 실루엣을 그대로 복각한 제품이다.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에 중점을 뒀다. 유선형의 곡선과 힐을 감싸는 플래그(FLAG) 디자인에 휠라 특유의 톱니바퀴 오버솔을 더했다. 착화감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스트릿 무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밀레는 1995년 첫 출시 후 25년간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등산화 모델로 사랑받아온 ‘부탄’을 복각해 2019년형 ‘부탄 GR BOA’를 출시했다. 듀얼 보아 다이얼를 장착, 아래쪽 다이얼이 발등을 잡아주고 위쪽에 위치한 또 다른 다이얼이 발목을 한 번 더 정밀하게 피팅해줘 착용 시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근육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1990년대 감성을 담은 러닝화 '오즈위고'와 '렉시콘'을 출시했다. ‘오즈위고’는 1998년 출시되었던 러닝화 ‘오즈위고3’의 재탄생으로 90년대 당시 아디다스의 DNA라 할 수는 혁신적인 기술 아디프린 쿠셔닝과 미래적인 디자인을 담아 재해석했다. ‘렉시콘’ 역시 오리지널 버전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모던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활동적인 데일리 스니커즈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거리 패션 스니커즈로도 손색이 없는 교집합이다.

아디다스 오즈위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 온 브랜드 대표 모델 990의 5번째 버전 ‘990 v5’를 출시했다. 990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이라는 의미다. 미국 현지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1982년 첫 출시 이후 2016년 선보인 ‘990 v4’까지 클래식한 감성은 유지하면서 기능 및 디자인을 보완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출시하는 990 v5는 TPU 파워 스트랩, 오소라이트 인서트, 모던한 뱃지 등의 디테일 요소를 더했다. 프리미엄 누벅 가죽과 미니멀한 어퍼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성까지 더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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