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거래선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칩스앤미디어는 거래선 확대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국내 유일 반도체 IP(반도체설계자산)상장 기업이다. 자동차, IP카메라, 드론, 로보틱스, 가전, 모바일용 반도체 칩에 비디오 IP를 제공한다. 주로 팹리스 업체에 IP를 라이선스해 수익을 창출한다. 생산된 칩이 팔릴 때 칩스앤미디어가 다시 한 번 로열티 형태로 수익을 거둔다.

회사 측은 최근 팹리스로 한정돼 있던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비디오 IP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해외 유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데이터 센터의 서버에서 비디오를 처리하는 칩에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가 들어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SiFive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IP 업체들의 연합 조성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SiFive는 미국 UC버클리 컴퓨터 과학 연구자들에 의해 탄생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RISC-V를 활용해 맞춤형 SoC 설계 자산을 라이선싱한다.

칩스앤미디어는 SiFive의 디자인쉐어(DesignShare) 파트너로 IP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iFive가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와 RISC-V 등 다양한 IP를 턴키(Turnkey)로 칩 업체에 제공한다"며 "칩스앤미디어가 IP를 라이선스하는 경로가 추가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올해 발표된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에 따른 투자로 인프라 지원이 늘어나면서 칩스앤미디어의 사업 환경은 긍정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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