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구치소를 나와 외부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는다.
이날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와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구치소내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최근 의료진은 진료와 외부 의사의 초빙진료, 외부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서도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소재 외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소견과 박 전 대통령 의사를 고려해 16일 입원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이다. 그는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지난 4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모두 불허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기결수다. 이와 별개로 재판이 진행된 국정농단 사건은 2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해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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