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동양대 의혹, 조국 사퇴 압박 위한 가족인질극'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상 표창장 논란은 조 장관을 압박해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가족 인질극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공개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 장관 딸이 받은 동양대 표창장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양대 건 전체가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조국 정국이 새로운 막을 올렸다면서 문 대통령도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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