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도 나오는 '리니지2M'…엔씨소프트 모멘텀 확보할까?

증권업계 "리니지2M 앱스토어 출시, 리니지M보다 이용자 다양할 것"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으로 모멘텀을 확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업계에선 애플 앱스토어가 청소년이용불가등급 게임 유통을 시작한 만큼 리니지2M이 앱스토어에서도 출시되면 기존 '리니지M'의 이용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중순께 리니지2M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이미 출시되기 전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예약자는 접수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300만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이 자사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인기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14일 만에 사전예약 300만건을 달성한 리니지M의 기록을 경신했고 역대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2M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리니지M을 출시한 이후 마땅한 신작을 내놓지 않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 2분기 매출액은 41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294억원으로 19% 줄었다. 다만 증권업계가 전망했던 매출액 4001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 4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 부분 매출을 올려 큰 부진은 막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신작 출시 없이 리니지M으로 버텨온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리니지2M으로 모바일게임 부분에서 '투톱'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국내 시장뿐 아니라 대만과 북미·유럽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2는 리니지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다"며 "리니지2M의 국내 출시와 글로벌 출시 간격을 좁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북미·유럽 시장에서 리니지2의 인기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리니지2M의 글로벌 흥행을 장담하긴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증권업계도 리니지2M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은 총 매출에서 5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리니지2M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내년에는 리니지2M이 매출액의 38%, 리니지M은 29%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매출액의 큰 상승과 함께 게임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되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애플 앱스토어가 청소년이용불가등급 게임 유통을 시작했기 때문에 리니지2M은 앱스토어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리니지M보다 이용자가 다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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