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렬 감독 '매미소리' 크랭크인

이양희·주보비·허진 등 주연

배우 이양희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연출한 이충렬 감독이 신작 ‘매미소리’로 돌아온다. 9일 제작사 자유로픽쳐스에 따르면 매미소리는 진도 다시래기꾼의 삶과 가족 이야기를 그린 극영화다. 워낭소리 뒤 투병 생활을 해온 이 감독이 약 10년간 집필해 지난 4일 촬영을 시작했다. 진도 다시래기는 진도에서 초상을 치를 때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고자 상주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노는 민속극. 극 중 진도 다시래기꾼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고자 가족까지 외면하는 덕배는 연극배우 이양희가 연기한다. 다시래기꾼 아버지를 원망하는 딸 수남은 주보비,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매자는 허진이 각각 그린다. 내년 개봉 예정.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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