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서울시정] 평양 청류관서 '냉.면.먹.방'

내일부터 11월10일까지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북한 평양에 있는 개선청년공원에서 '인증샷'을 찍고 청류관에서 냉면을 '먹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展)' 가운데 하나인 '평양다반사'전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7일부터 오는 11월10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 평양다반사는 평양 사람의 일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내 보여주는 공감형 전시다. 평양 미디어 전시, 평양 유람기, 조선상회 토크 콘서트로 구성된다.

평양 미디어 전시를 통해 김홍도가 그린 '평양감사향연도'가 재구성된다. 멈춰 있던 그림을 움직이게 만들어 생동감 있는 평양의 과거를 보여주고 평양의 흑백사진, 현재 평양과 서울의 모습을 패턴화해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다.

또 평양의 일상과 주요 건축물, 명소들을 카드섹션 형식으로 볼 수 있으며 3개의 면에 프로젝션 매핑을 해 실제 평양에 있는 듯한 효과를 느끼게 해준다. 평양에서 실제 생산되고 판매되는 생필품들을 진열하고 그와 비슷한 한국의 상품들을 같이 진열해 다르면서도 유사한 부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양 유람기를 통해 평양의 일상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북한이탈주민, 서울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조선상회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 5회 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젊은 북한이탈주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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