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박훈 변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고 주장하며 검찰을 고발한 박훈 변호사가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박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박 변호사는 검찰이 조 후보자와 관련한 압수수색 사실을 언론에 누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이 조 후보자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압수수색을 했고, 당일 한 언론이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며 "수사 기밀 사항을 언론에 누설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를 색출해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 언론은 검찰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이메일과 문건 등을 압수했다며 혐의 사실, 수사 기관의 수사 방향 등을 보도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