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규기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IPTV 사업자 중 최초로 지상파 방송사와 광고 시장에서 협력한다. 고객별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맞춤 방송광고를 개발하고 이를 IPTV 방송 채널로 송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SK브로드밴드와 SBS는 4일 SBS 목동방송센터에서 TV 광고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구 단위 타겟팅 광고 서비스 '스마트 빅AD'를 2개의 SBS 채널(SBS Plus, SBS FunE)'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거주 지역, 라이프스타일 취향 등을 분석해 고객을 분류해 각각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객 중 골프를 취미로 하는 가구에는 광고로 골프용품, 어린아이가 있는 가구에는 베이비, 키즈용품 등의 광고를 보여준다. 두 회사는 SK브로드밴드의 매체운영, SBS의 광고기획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정승민 SBS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TV광고 영역에서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SK브로드밴드는 지금까지 광고주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 수용해 혁신적인 광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며 “기존 광고방식을 뛰어넘어 IPTV 광고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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