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3일 중국 심천증권거래소(Shenzhen Stock Exchange)와 시장감시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일 업무협약 체결 후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양즈화 중국 심천증권거래소 시장감독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에는 시장감시세미나 개최 상세방안, 시장감시정보공유방안, 상호 취득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 방안 등이 담겼다.
양 거래소는 연 1회 이상 시장감시세미나를 개최하며, 다국적 투자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시장감시 업무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경 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과적인 시장감시와 건전시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또한 양국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 사건 및 향후 국경 간 시장감시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본시장 건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준상 시장감시위원장은 "이번 MOU 체결 등으로 시장감시관련 동북아 협력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도 양적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도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