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분기 GDP 5.0%…'6년만에 최저 수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0%로 추락했다.

3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앙통계국은 올해 2분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2013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1분기 GDP 증가율 5.8%에도 크게 못 미친다.

인도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8.0% 이후 3분기 7.0%, 4분기 6.6% 등 계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인도 경제는 최근 소비 위축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실업률은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6.1%로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다.

지난 5월 재집권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금리 인하를 포함해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집권 2기에 100조루피의 막대한 자금을 인프라 확충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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