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전국체전·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황봉송 역대 최대 규모

최장기간 13일·최장거리 2019㎞·최대주자 1100명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 장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황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사상 최장기간 13일, 최장거리 2019㎞, 최대주자 1100명으로 치러진다. 2019㎞는 올해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

서울시는 9월22일부터 10월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 구간을 달릴 100명 주자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화 봉송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화봉송은 스포츠 영웅 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헌한 우리 주변이 숨은 영웅들도 주자로 선발해 누구나 참여하게 된다. 6월 25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시민공모와 특별모집, 전국 자치단체 추천을 받아 성황봉송 주자를 모집한 결과,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시민들과 여러 국적의 외국인 신청이 이어졌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3·1운동의 주역 독립운동가 신영일 선생의 외손자인 배우 배성우씨,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씨가 성화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육상 샛별인 양예빈 선수와 DMZ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前 중사) 등도 주자로 참여해,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사회통합과 대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를 진행한다.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전역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평화와 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목표 실현을 위해,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대 인원이 최초로 전국을 순회하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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