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중동평화안, 이스라엘 총선 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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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음달 17일 이스라엘 총선이 끝난 후 중동 평화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평화안은 그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에 의해 입안됐다.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집트, 레바논 등에 약 50억달러 규모의 재정 투입을 통해 중동 지역에 평화를 구축하자는 게 골자다.

'번영을 위한 평화'(Peace to Prosperity)로 명명된 이 평화안은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의 도로ㆍ대학 건설 등 팔레스타인의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179개 사업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6월 일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10년간 팔레스타인에 5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의 국내총생산(GDP)을 2배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있다"면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팔레스타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매수해 독립국 지위를 박탈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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