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찾아가는 순회 치매선별검진’ 성황리 마쳐

지난 5월부터 21개, 전 동 70세 이상 총 4689명 검진...512명 인지저하자 발견, 추가 신경심리 검사와 전문의 임상평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치매의 적절한 치료·관리를 통해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과 부담 경감 및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관리·치료를 위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관악구 21개, 전 동을 순회하며 치매선별검진을 진행했다.

주요검진은 기억력, 집중력 검사로 진행되었으며 47회에 걸쳐(각 동별2~3일 실시) 총 4689명을 검진, 512명의 인지저하자를 발견했다.

검진자 수는 2018년 3347명에 비해 1342명(40%)이 증가, 인지저하자 발견율 또한 2018년 6.2% 대비 10.9%로 증가했다.

이는 치매 조기검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순회검진을 통해 선별된 512명을 포함, 인지저하를 보이는 대상자는 관악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신경심리검사와 전문의 임상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등록된 치매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는 검사비, 약제비, 조호물품을 지원, 배회증상이 있는 치매어르신의 실종예방을 위해 배회인식표제공 및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 비약물적 인지건강프로그램도 제공한다.

60세 이상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관악구치매안심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검진이 가능,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879-4910)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예방과 조기발견?관리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