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日방문 여행객 급감…'지난해 보다 1만명 이상 줄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면서 국내 여행객의 일본 방문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7개 국제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을 이용한 일본 노선 여행객이 감소했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일본 노선 여행객은 44만73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4693명보다 17.9% 줄었다. 하루 평균 여행객 수는 4만9703명으로 지난해 6만521명보다 1만819명이 줄었다.

애초 일본과의 갈등이 불거지기 전만 해도 올해 일본 여행객 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가령 지난달 1일부터 9일 싸이 일본 노선 이용객 수는 전년보다 11.9% 늘었었다.

통상 하계 휴가철 여행의 경우 장기간 준비했다는 점에서 특정 시기를 전후로 한 여행객의 급감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예정된 여행 일정 등을 취소한 이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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