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콜마,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국민에 직접 제대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조승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0일 오후 논평을 통해 "한국콜마 윤 회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물론 여성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저질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보게 하며 사상교육을 한 일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한국콜마는 올바른 역사인식이 있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직원들에게 영상을 보여준 것이고, 윤 회장은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며 영상 내용에 동의해서 직원들에게 보게 한 것은 아니다라는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영상 내용을 언급하며 "'아베가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 등의 망언이 도대체 올바른 역사 교육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부대변인은 "더 이상 한국콜마 직원의 입을 빌려 말도 안 되는 변명만 늘어놓다 국민들의 분노만 키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편향된 식민사관으로 인해 열패감에 빠져있는 회장 개인의 정치적 관점을 직원들에게 강요한 점에 대해 윤 회장이 직접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