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오는 9~31일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암흑물질로 표현한 여성의 숨겨진 노동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여성과 노동에 관한 기획전 '암흑물질'을 개최한다.
수공 노동을 하는 지역 여성 예술가 여덟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유정, 문혜주, 박수지, 박은영, 서해영, 송승림, 정소윤, 조은령의 여성 작가 여덟 명은 흙, 실, 선을 이용해 단순하지만 집요한 노동을 반복한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일의 현장에서, 사회적 역할에서 어디든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과 같은 여성의 노동을 바라보는 관점과 메시지를 전한다.
중구 도심산업은 시스템 상으로 수공노동을 필요로 하지만 그 노동의 가치는 늘 평가절하돼 왔다. 또 산업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의 대부분은 하부구조 노동으로 이어져 있다.
특별프로그램으로 사회문화적으로 가치절하 돼있는 여성노동을 다루는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거점기관의 지역문화사업 운영을 위한 '지역문화진흥사업 - N개의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문화재단과 중구문화예술 거버넌스가 공동개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