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Q 영업익 28억원…흑자전환

IP 사업 확대로 인한 로열티 반영…라이선스 사업 및 신작 개발 집중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게임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 성과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39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 32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올해 1분기의 267억원과 비교해도 27%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 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 등 IP 사업 확대로 인한 로열티가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위메이드는 하반기부터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 등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위메이드는 지난 5월 중국 게임업체 킹넷의 계열사인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제기한 개런티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아 현재 강제집행 신청을 한 상태다. 또한 소송 중인 킹넷 및 37게임즈와의 원만한 합의을 위한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과 별개로 중국 파트너사들과 신규 게임 계약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다양한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 종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신작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위메이드의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2'의 정체성을 집대성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 '미르 트릴로지'를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미르4', '미르M', '미르W'로 이어지는 미르 3부작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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