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앤씨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앤씨앤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88억8000만원, 영업이익 20억3000만원, 순이익 1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아직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아직 본격화 되지 못한 관계로 연결기준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89억8000만원, 자회사들의 판관비가 반영된 영업손실은 27억5000만원, 순손실은 2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보안 시장용 반도체 및 블랙박스 분야의 매출이 예상보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실적이 좋아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영상보안 시장용 고화질 AHD 신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블랙박스 시장에서는 좀 더 고객사를 확보하여 매출 증가폭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의미 있는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량용 반도체 전문회사인 넥스트칩은 최근에 일본 닛산 및 클라리온 본사에서 각각 진행된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해 기술력을 과시였다. 특히 이는 기술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OEM 및 Tier1 들의 요청을 받아 진행한 것이다.
바이오 의약품·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앤씨비아이티는 최근에 유전자 재조합 지혈패드가 국내 임상계획이 승인돼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또 국제규격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유럽(CE), 대만(TFDA), 미국(FDA) 인증의 첫단계를 마무리 하는 등 빠르게 사업화하고 있다.
김경수 앤씨앤 대표는 “앤씨앤의 실적개선과 자회사들의 시장진입에 대한 기대가 더욱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므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상증자에 대해 시장에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