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한일관계 영향, 의도하지 않았다'(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일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한국이 수출관리제도 운영이 불충분했기 때문"이라며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스가 장관은 "일본은 일관된 입장으로 한국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나간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또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부정적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이 여러 현안에 대해 제대로 논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공조해야하는 분야는 확실하게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GSOMIA는 1945년 광복 이후 한일이 맺은 첫 군사협정으로 북한의 핵ㆍ미사일과 관련한 2급 이하 군사비밀 공유를 위해 지켜야 할 보안원칙을 담고 있다.

90일 전 별도의 파기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올해는 오는 24일이 통보시한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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