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왼쪽)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31일 강원도 원주 공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제품 정보 연계 등 기관 간 정보·인력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단계부터 보험급여 등재 후 사후관리까지 의료제품 전 주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료제품 안전 및 국민보건 향상과 관련한 전문지식·정보 등의 공유 ▲임상시험 허가·심사 등을 위한 자문 인력 교류 ▲국민건강 증진과 안전 확보를 위한 보건정책의 교육 및 홍보 협력 등이다.
식약처는 공단의 보험청구·건강검진·의약품 사용 현황 정보를 의료제품으로 인한 부작용 인과관계 분석, 시판 후 안전관리 및 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한 업무를 활용한다. 공단 일산병원 임상의사 등 전문 인력을 의약품·의료기기 허가, 임상시험 심사 등에 참여시키는 등 전문 인력 교류도 확대한다.
공단은 기존 빅데이터와 식약처의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재평가 및 3상 시험 정보, 품목별 생산·수입자료 등을 계약과 등재품목 재평가에 활용한다. 또 허가·평가 정보, 긴급도입 의약품 정보 등도 공유해 필수 품목이나 허가취하 품목에 대한 적정 공급관리를 수행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건보공단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이 축적해온 의료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는 등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