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발사체는 탄도미사일…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日 "매우 유감" 입장 표명
추가제재 가능성은 낮아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최근 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29일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나 고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2009년 통과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1874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과거 중ㆍ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결의한 적이 없는 만큼 이번에도 경고 차원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분석이 다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이었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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