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반기 다문화가족지원 프로그램 사업 공모

내달 2일까지 수행 실적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대상

광주시청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내달 2일까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하반기 다문화가족지원 우수 프로그램 사업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이 편견 없는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전 성장 지원, 다문화 부모교육 등의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상반기 공모를 통해 ‘다문화 전래동화 시리즈 편찬’과 스포츠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관계개선 사업인 ‘다같이 함께 가자! 세상 속으로’ 2개 사업에 18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하반기 공모에선 22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다문화이해 강사 양성 및 매뉴얼 개발 사업’, ‘다문화 더하기 더 나은 세상’ 등 3개 사업에 3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신청 자격 요건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광주시 등록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접수된 프로그램은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수행의 전문성, 효율성, 실행가능성, 파급효과, 신청예산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사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사회복지과,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와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다누리콜센터(1577-1366)를 운영하며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정보제공, 가족 갈등 상담, 긴급·위기지원 등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1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상반기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다문화 인식개선과 함께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광주에 정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지역사회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거주 외국인은 2017년 11월 기준 3만4412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인 배우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은 2만473명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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