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섬 신안군, 폐교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화려한 변신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1004섬 신안군은 지난 24일 ‘예술의 섬’ 안좌도에 희귀 화석·광물이 전시된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초청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이 들어선 안좌도는 세계적인 화가 수화 김환기가 태어난 곳이며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배출해 ‘예술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년 많은 예술인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위대한 화가의 발자취를 둘러보고자 지속해서 방문하는 곳으로, 지난 4월 천사대교 개통 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이번에 개관한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은 신안군이 지난 2009년 학생 수의 감소로 폐교가 된 안창초등학교를 매입해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방으로 조성해 전시공간과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으로 아름답게 가꿔 누구든지 찾아와 희귀한 전시 물품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변신했다.

특히 전시된 물품은 신안 지도 출신 박윤철 씨가 평생을 모아온 화석·광물 등 수집품 4000여 점을 지역 발전을 위해 기증한 것으로, 지역민들은 기증자의 뜻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 7기의 역점시책인 ‘1도(島) 1뮤지엄’ 정책을 섬의 특성에 맞게 계획하고 지속해서 추진해, 1004섬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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