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美보좌관 국방부 방문…호르무즈 파병 질문에 '묵묵부답'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 시작
GSOMIA·호르무즈 등 안건 논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NSC)이 24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했다. 볼턴 보좌관은 한국 군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 정 장관 면담에 앞서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헌신한 한국의 애국자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볼턴 보좌관은 전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우리의 핵심 동맹이자 동반자의 지도자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 장관 등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방한 기간 동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 동참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앞서 GSOMIA 문제와 관련해선 "(볼턴 보좌관에게)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내용은 오후에 공개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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