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어린이집 생태체험 차량 지원 '1석3조' 효과

25인승 버스 2대 임차, 지난 4~ 6월 어린이집 120개소, 2076명 영유아 이용... 영유아는 다양한 체험활동 및 외부 교육활동 기회를, 어린이집은 차량지원 통한 안전하고 편안한 현장학습 운영, 가정에서는 차량 대여비 절감 등 1석3조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영유아들의 생태 친화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어린이집 차량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량 운행을 지원하는 곳은 유아 현장 체험학습에 최적의 장소인 불암산 힐링타운 내 나비정원을 비롯 유아숲 체험장, 상계동 마들스타디움 내 노원에코센터, 중계동 중계근린공원 내 노원우주학교, 수락산과 중랑천 등이다.

차량 운행 시간은 매주 월~ 금요일, 오전 9~ 오후 3시로 25인승 버스 2대이며 노원구 육아 종합 지원센터에 위탁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및 공동 육아방이다. 신청은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nwscc.or.kr)에서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구가 차량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 것은 유아들의 자연친화적 생태 활동 지원을 통한 창의성과 사회성 학습이 중요한데도 현실은 아이들의 효율적인 체험학습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지역 내 414개소의 어린이집 중에서 통학 차량을 운행하는 곳은 56개소에 그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차량 지원 사업은 6월 말까지 어린이집 120개소, 2076명의 영유아가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차량 구매도 검토 중이다.

구는 이 사업 시행으로 1석3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유아는 다양한 외부 체험과 교육활동의 기회가 많아지고, 어린이집은 차량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현장학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가정에서는 현장학습 때마다 부담했던 차량 대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시에서 낳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은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차량 지원사업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과(☎2116-311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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