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제251회 임시회 일정에 따라 17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서양호 구청장과 관계공무원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서양호 중구청장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불출석, 회의가 진행되지 않는 등 파행이 계속돼 향후 의사 일정 등이 불투명해 보여 주목된다.
지방자치법 제42조 2항은 ‘지방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은 지방의회나 상임위원회가 요구하면 출석 · 답변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본회의 시작후에도 서 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의회는 오후 2시로 회의를 연기, 참석을 촉구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 이날 예정됐던 제2차 본회의는 공전상태로 머물러 있다.
조영훈 의장은 "세상이 이런 구청장이 어디 있느냐"며 "당연히 의회에 참석. 의원들의 구정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할 구청장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 중구 홍보전산과 관계자는 "구청장 뜻이 있어 그런 것같은데 뭐라고 말씀 드리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중구청 관계자들도 난처한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구청장은 이번 중구 임시회 개회 앞서 먼저 추경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