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CGV, 2분기 깜짝 실적 기대…하반기 관객수 성장률은 제한적일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이 17일 CJ CGV에 대해 올 2분기 기존 추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탄탄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높은 기저로 관객수 성장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185.3% 증가한 16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5.7% 늘어난 4684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호조로 인한 국내 및 4DX의 깜짝 실적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어벤져스의 경우, 올해 개봉한 '엔드 게임' 관객수가 270만명 높았다"며 "또한 올해는 기생충(2분기 957만명)' 및 '알라딘(827만명)'이 크게 흥행했고, 특히 알라딘의 경우 4DX 관객수가 전체 관객수 대비 1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국내 관객수는 2억3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다만 하반기에는 관객수 성장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깜짝 흥행 콘텐츠에 몰렸던 상반기만큼 도달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겨울왕국2' 등 라인업은 탄탄하지만 전년도 '신과 함께2(1228만명)' 및 '보헤미안 랩소디(912만명)' 등 흥행작 기저도 높았다"면서 "이를 반영해 국내 부문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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